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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회 임시회 개회사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16-03-15 조회수 1161

존경하는 210만 도민 여러분 !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안희정〕지사님과〔김지철〕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어느덧 경칩이 지나 쑥국 한 그릇 앞에 두고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설렘이 있는 계절 봄입니다.

그리고 시작과 도전, 도약, 희망. 이 모든 것을 선물로 안겨주는 활기찬 봄입니다.
 

금년들어 두 번째로 맞는 이번 임시회에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힘찬 한 해를 시작하며 도정과 교육행정의 현안사업들을 잘 계획하고 추진하고 계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비회기 중에도 도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고 각종 토론회 및 의정연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안희정] 지사님과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인해 개성공단이 폐쇄 조치되었고, 유엔 안보리에서는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남북한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권도 4월 총선 정국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대내외적으로 이러한 불안요인이 지속되면서 한국경제 또한 개선될 기회가 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道에서는 농업 및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들이 바라는 것은 그저 조금 더 살기가 나아지는 것입니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조금 더 따뜻하게 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농업의 구조혁신에 보다 더 심도있는 고민과 부단한 실천 노력을 하면서,

충남경제의 실핏줄을 이루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 지사님과 관계 공무원께서 외국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이스라엘과 독일을 방문하여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900만불의 외자유치를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투자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내포신도시 건설 3단계를 추진함에 있어, 더욱 속도를 붙여나가야 합니다.


지난달에는 서북부의 명문학교인 홍성고가 내포로 이전을 마치고 남녀공학으로 활기찬 새 출발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금년도에만 4천 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서 새로운 내포 주민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동안 다소 더디게 진행되었던 기반시설 조성과 교육 및 치안시설 확충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시고,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그 진입도로를 만들어가는 데에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올해만큼은 ‘내포가 진정한 신도시로 거듭났었던 한 해였다.’고 이야기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내포를 중심으로 하는 환황해권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서산 민항 유치와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 등이 차질없이 순항되도록 노력하면서, 서해안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들에도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치밀한 계획 하에 사업들을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도민을 위하고 경제를 살린다는 명분 하에 우리의 환경이 희생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빠른 성장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다들 공감하고 계십니다.

갈등이 생기고 있는 각 지역의 환경문제들에 대해서 도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현명한 해결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달 17일 공주와 천안에서 발생했던 구제역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논산에서도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곱 농가에서나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이렇듯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논산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딸기축제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데, 도민들의 심려가 예상됩니다.

관계 공무원과 축산 농가에서는 더욱 더 철저한 방역 활동은 물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2017년도 정부예산확보를 위한 추진전략 보고회가 열리면서 그 본격적인 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 대상사업들은 5월 초순경이면 중앙의 각 부처에서 선정이 마무리 됩니다.

도민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사업들에 대해 정부예산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확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소중한 시기입니다.


소외되는 학생들이 없는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어가는 데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독서 진흥과 평생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하여 교육청에서는 대외적인 홍보에 신경쓰기보다는 도의회와 보다 진지하고 충분한 사전협의를 해 나가야 합니다. 도민과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는 긴밀한 정책 협의가 필요합니다.


전국체전이 일곱 달 남짓 남았습니다.


착실하게 만반의 준비를 하여, 도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대회로 치러지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


오늘부터 11일 동안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와 질문이 이어지고,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게 됩니다.


아울러 해빙기를 맞으며 도내 집중관리대상시설 및 재난위험시설 등에는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지역 현안 사업들의 추진에는 어떤 어려움들이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7회 동북아시아 5개국 지방의회 의장 포럼」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중국, 몽골, 일본, 한국 등 5개국 12개 지방의회 의장단 및 의원 등 150여명이 이 곳 내포신도시를 찾아옵니다.


이번 포럼은 동북아시아 지역 의회의 진정한 역할을 정립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고민들을 함께하게 되며, 문화와 관광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도 금번 포럼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충남을 찾아오는 동북아시아의 관광객 수를 크게 증가시키는 좋은 기회로 삼아주길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새 기운이 움트는 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임시회가 활기차고 내실 있게 운영되기를 바라면서, 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 드립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210만 도민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3. 15.

충청남도의회의장 김 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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