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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충청남도의회(정기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충청남도의회사무처

1994년11월21일(월) 11시 개식

    식      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를위한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 총무담당관 최군일)

(11시00분 개식)

○총무담당관 최군일    지금부터 제89회 충청남도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및전몰호국 용사를 위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이대희    존경하는 박중배 지사, 백승탁교육감. 그리고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4대 의회의 마지막 정기회를 갖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숱한 우여곡절속에 어언 이땅위에 자치의 씨를 뿌린지 3년6개월여, 지방의회가 넓게는 문민시대를 여는 촉매역할을 하였는가 하면 지방의 역할 없이는 세계화는 남의 일에 불과하다는 점을 일깨우게 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뜻깊은 것이 있다면 지방의 일은 지방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입니다.
  그리고 자치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공기와 같은 유용성을 체험하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불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아직도 지방자치가 그 제도적 의의보다는 정치적 논리에 얽매어 있다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때문에 우리 지방의원들은 이 불합리한 부분의 제도개선을 꾸준히 강력하게 요구해 왔었습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법이 대폭 개정된 것도 그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방자치제의 중요기능은 아직도 중앙의 입김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가지고는 우리가 어렵게 마련한 자치의 토양을 기름지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초창기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언제까지 지방자치를 시험무대에 올릴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이는 중앙이 하루빨리 욕심을 버리고 대승적인 자세로 접근하여 지방이 그 본연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내년에는 예산규모 1조원시대의 막이 열립니다.
  이는 우리 도정이 양적 질적인면에서 탄탄한 성장 발전을 거듭했다는 의미에서도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으며, 개도백년을 목전에 앞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은 고도의 전문성과 균형감각이 요구됩니다.
  전례답습적이거나 체면치례식의 심의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는 예산이 적기 투입되지 않아 일어난 사회적인 폐해를 최근 일련의 대형 안전사고에서 얻은 값진 교훈입니다.
  또한 금번 정기회에서의 예산안 심의는 제4대의회 차원에서 도민에게 약속하는 공약사항을 예산으로 실천하는가 여부에 대하여 세심히 살펴 보아야 할것입니다.
  개방화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하여 지원해온 백제문화권 개발사업 서해안 개발사업에 내년도에는 국도비 1,100억원이상을 투입하여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당초 우리 도가 요구한 국비 부담액이 대폭 줄어 아쉽기는 하지만 중앙에서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던 백제문화권을 범 정부차원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큰성과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년도 임기말까지는 어떠한 형태로든 도청이전에 대하여 기초적인 가닥을 잡아 향후 일관성있는 이전 추진을 하도록 제4대 의회에서 기본바탕을 마련하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의회의 중요기능중의 하나인 행정사무감사가 금년 정기회에서 부터는 감사기간 범위 허위증언자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어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지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께 부탁을 드립니다.
  애당초부터 마련되었어야 할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쪼록 미비한 제도와 여건하에서 올 한해동안 열심히 하나로 뛰어주시고 오늘날 이만한 의회의 위상을 세우신 의원 여러분께 거듭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4년 11월 21일

충청남도의회의장 이대희

○총무담당관 최군일    이상으로 제89회 충청남도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시11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