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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회 충청남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충청남도의회사무처

1995년3월28일(화) 14시 개식

    식      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 총무담당관 최군일)

(14시03분 개식)

○총무담당관 최군일    지금부터 제91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이대희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박중배 지사, 백승탁 교육감님을 비롯한 도와 교육청 간부 여러분!
  바야흐로 지방선거 정국이 다가왔습니다.
  언론에서는 연일 이와 관련된 정보가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이에 편승하여 지방관가가 술렁인다는 여론이 팽배합니다.
  우려되는 것은 지방행정이 과연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만의 하나 지방행정의 불안정과 이로 인하여 주민생활의 불편이 초래된다면 이는 반드시 초기에 근절되어져야 합니다.
  또한 우리 의원들도 이에 못지 않게 막중한 선도적 책임이 있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하나하나의 행태가 바로 공명선거 분위기를 좌우하는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제 지방선거가 편을 가르는 일이 아니라 우리 고장을 이끌어 나갈 참신하고 유능한 일꾼을 선출하는 날로서 서로 끌어안고 화합하는 축제일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어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가 선거정국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그렇게 사활을 걸고 반대했던 농수산물 수입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최근에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가 수입되면서 제주도산 감귤의 자리를 서서히 잠식하고 있습니다.
  맛 좋고, 값싸다면 이제 애국심 하나만으로 국산품을 지키려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경쟁력 없는 상품은 처참하리 만큼 생존의 대열에서 낙오되고 만다는 얘기는 이제 우리의 발등에 떨어진 불길처럼 절실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그 수많은 대책과 계획이 나왔지만 선뜻 가슴에 다가오는 것이 없다는 것과 신토불이니 하고 그 많던 국민적 관심도 서서히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은 전국 최고 농업도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도의 입장에서 볼 때 예사로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최근 우리 충남 쌀이 그 좋다는 경기 쌀이니, 철원 쌀을 제치고 전국에서 품질이 가장 좋다는 농림수산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우리조차도 몰랐던 이 사실을 거도적 차원에서 홍보하여 농가의 수입으로 직결되도록 하여야 하며, 농어촌 정책의 기본은 농어촌에서 사는 것이 손해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시책을 지속적이며 종합적으로 펼쳐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길만이 꺼져가는 농촌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열악하기 그지없는 제도와 여건 속에서 제4대 의회가 이룩한 성과는 많습니다.
  일부 부정적인 면도 있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임기말에 그것이 다인양, 확대 치부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치의 역사가 수십년에서 수백년이 된 선진국의 수준에 평면적용은 무리일수 있습니다. 그들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이는 우리의 입장을 합리화 하려는 의도에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책임은 크나 권한이 없는 현실에 지방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데 가장 시급한 것은 지금까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요구했듯이 지방자치단체의 자주성 제고와 지방의회 운영의 효용성 확보로 의정활동을 보장하는 획기적인 중앙으로부터의 근본적인 제도개혁이 있어야 합니다. 말 만인 지방화는 오히려 실망만 더해줄 뿐입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우리의 부실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마음가짐과 함께 보다 미래지향적인 성숙한 자세로 금번 임시회에 임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그 동안 자치의 토양을 기름지게 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 3월 28일

충청남도의회의장 이대희

○총무담당관 최군일    이상으로 제91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시1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