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회의록

○의장 김문규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제215회 임시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안타까운 심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4일 낮 12시 40분경 보령시 죽도에서 갑자기 일어난 높은 파고에 의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되는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유족에게 심심한 애도에 뜻을 전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들어 지구 온난화 등으로 기상이변 현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자연재해나 안전사고에 대하여 우리 모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난 4월에 있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결과와 우리고장에 발생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하여 축산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희 도의회에서도 방역대책상황실을 긴급히 방문하여 초동방역조치 상황 등을 점검하고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 바 있습니다.
  그동안 적극적인 방역대책과 예찰활동에도 불구하고 전염병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방역에 철저를 기하여 양계농가 보호에 다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 연일 계속 되는 차단방역활동과 현장에 투입되어 방제활동을 펼쳐 주신 군, 경찰,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그동안 우리 도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왔던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최종 확정되는 쾌거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자동차부품산업과 전자정보산업단지, 그리고 물류 및 관광위락 기능을 겸비한 서해안권의 경제 중심지역으로 동북아의 허브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최종 확정되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완구 지사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목표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착실한 준비와 노력이 뒤따르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기도 하는 가정의 달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는 “가화만사성”이라 하여 가정의 소중함과 그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워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는 핵가족화와 다문화 사회가 되어 가면서 가정에 대한 관념과 질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혼율이 증가되고 생계를 꾸려야 하는 소년소녀가장과 자식들이 돌보지 않는 독거노인수도 늘어만 가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러한 심각한 병리 현상을 극복하고 건강한 가족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 모두가 애정 어린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또한 5월은 농촌에서 모내기, 각종 밭작물 파종 등 일손이 매우 부족한 시기입니다.
  적극적인 농촌 일손 돕기 전개와 내실 있는 영농시책 추진으로 금년에도 풍년 농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는 8일간의 일정으로 도정 현장방문과 각종 조례안에 대한 심의 의결 등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비록 짧은 회기이지만 심도 있는 의정활동으로 도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생산적인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동료 의원 여러분을 비롯한 도민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5월 13일

충청남도의회의장 김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