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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충청남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충청남도의회사무처

1995년5월23일(화) 14시 개식

    식      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렬및전몰호국용사를위한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 총무담당관 최군일)

(14시03분 개식)

○총무담당관 최군일   지금부터 제92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이대희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김한곤 지사, 백승탁 교육감님을 비롯한 도와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4대 의회의 사실상 마지막 임시회를 갖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그 동안 주민복리란 대 명제 아래 고뇌를 같이하고 21세기 선진 도정을 구현하기 위하여 애쓰신 동료 의원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일천한 경험과 여건 하에서도 이만큼 도민의 의회로서 자리 메김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신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4년은 지방자치가 과연 우리 생활에 있어 얼마나 유용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한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게는 골목 포장까지도 관의 일방적인 독주를 배격하고 주민의 편리와 의사를 최우선시 하는 주민의 입장에서 문제 해결을 도모하였으며 크게는 시급하다고는 모두 인정했지만 침묵으로 일관하였던 도청이전 문제를 지방 의회가 본격 공론화 한 점이나 21세기 도정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꿀 서해안개발과 백제권개발에 따른 중앙의 의지를 천명하도록 한 점은 간과 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미흡한 평가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리는 겸허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의정활동비 지급 문제로 전체 지방의원이 국민으로부터 의혹을 받았다던 지. 중앙의 높은 벽을 아직도 뛰어 넘지 못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현실적인 한계입니다.
  그러나 분명 중앙도 이와 병행하여 이 시점에서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만 국경 없는 지방경쟁 체제하의 세계 조류 속에 지방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4년 임기동안 7명의 도지사가 재임하여 7개월 남짓씩 도정을 이끌게 한 단편과 중앙의 지침이 헌법에서 보장된 자치권을 제약하는 오늘날 자치의 현주소는 감히 대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지방화를 통한 우리 사회의 변화는 거역할 수 없는 커다란 흐름입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내년이 바로 개도 100주년이 되면서 우리 도정사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해입니다.
  역사의 부침 속에서도 우리 도정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러나 타 시도보다 도세가 그리 넉넉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도세 만회를 위해서 미래로 100년을 대비한다는 각오로 우리 모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집행부나 의회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자치단체장이 직선 되고 나면 이 문제는 표면 위로 부상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50년, 60년대의 초기 자치의 값진 교훈입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임기 말 현상에 대하여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파행」이니「파장」이니 하고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제4대 의회의 임기는 있다 해도 지방의회의 임기는 끝일 수 없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본연의 책무를 다할 때 우리를 뽑아  준 도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일꾼으로서 우리를 또 다시 기억하고 신뢰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되었던 지난 4년의 의정활동 상을 되돌아보면서 우리 제4대 의원은 누가 뭐라 해도 자치의 기초를 튼튼하게 닦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고 역사는 기록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지난 4년간 의정을 운영하는데 있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 5월 23일

충청남도의회의장  이대희

○총무담당관   최군일  이상으로 제92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시1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