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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충청남도의회(정기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충청남도의회사무처

1993년11월20일(토) 11시 개식

     식      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 총무담당관 이승학)

(11시02분 개식)

○총무담당관 이승학    지금부터 제80회 충청남도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이대희    존경하는 이동우 지사님,  백승탁 교육감님, 그리고 도와 교육청 간부 여러분!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제80회 정기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개원이후 세 번째 되는 정기회이면서 문민시대의 첫 번째 정기회가 됩니다.
  아울러 올 한해동안 시대적 소명을 지방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열심 하나로 도정과 교육행정을 이끌어주신 이동우 지사님과 백승탁 교육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열악한 조건하에서도 오로지 도민의 발이 되어 뛰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올 한해는 숨가쁘게 진행되어온 개혁과 변화의 희망찬 진운속에 국가적으로는 권위주의 시대의 낡은 옷을 훌훌 털어 버린 문민정부가 출범하였으며, 지방적으로는 도의 오랜 숙원이었던 백제문화권의 특정지역 고시 등 개도 100년을 목전에 앞둔 시점에서 도정이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우리 의정활동도 어느 해보다도 내실을 기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제4대 후반기 원 구성을 새롭게 마쳤으며 범 도민의 이목이 집중된 도청이전과 관련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도청이전 추진기획단 설치조례를 통과시키는 등 지금까지 61건의 조례를 주민편의로 제 개정, 또는 폐지하였습니다.
  특히 우리도의 현안에 대하여 의회차원에서 발빠르게 대응한 10건의 건의안은 중앙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는 등 도민의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오로지 200만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써 주민의 여론을 여과 없이 수렴하여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해 내고자 하는 굳은 결의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방행정의 구석구석에 아직도 남아 있는 그릇된 관행과 새시대의 시대적 정신에 부합되지 않는 지방행정의 사각지대가 일부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로 우리 모든 지방 공직자의 의식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 속에서 금번 제80회 정기회를 맞이하는 우리의 각오는 숙연하기까지 합니다.
  행정사무감사는 형식적인 감사가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도정에 산재되어 있는 많은 문제점을 철저히 확인 점검하여 도민을 위한 도정이 되도록 제재와 개선 그리고 성공적인 시책은 더욱 보완 발전시키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집행기관에서도 도정감사를 성가시고 귀찮은 의례적인 절차라고 의식하여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면이 있다면 과거의 향수를 못 잊어하는 관료적 사고를 불식시키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97년도 예산안 심의는 지난 7월 결산검사에서 나타난 53개 세출과목의 불용 액 처리 등 드러난 문제점을 예산심의에 연계함으로써 예산 집행의 비능률과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도정의 각 분야에서 보다 새롭고 특징 있는 시책의 발굴과 복지증진 및 소외된 계층에도 예산이 고르게 투자될 수 있도록 예산안의 적극적인 검토와 시책의 타당성을 철저히 심사하여 도정이 균형 있게 발전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화시대에 지방개혁의 주역으로써 지방의회의 역할에 거는 기대는 실로 막중합니다.
  그러나 그 역할의 위상에 맞게 기능발휘를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제도적 장치는 너무나 미흡합니다.
  금번 국회 정기회에서 정치관계 입법으로 개정 추진되려던 지방자치법은 국회의 미온적인 태도로 통과가 불투명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방개혁의 주체는 지방의회임을 간과해서 오는 오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의회를 둘러싼 행정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내부에도 이를 능동적으로 수용키 어려운 문제점은 없나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개혁이란 남을 탓하기보다는 나의 그릇된 점을 먼저 고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94년도는 이를 바탕으로 의정의 모습이 새 시대의 시대 정신에 걸 맞는 체질로 개선됨으로써 생산적이고 활력 있는 면모로 일신 될 수 있도록 당부 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3. 11. 20

충청남도의회 의장 이대희

○총무담당관 이승학    이상으로 제80회 충청남도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시12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