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회의록

○의장 김명선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양승조 도지사님과 전진석 부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지난 7월 임시회 이후 35일 만에 제331회 임시회를 맞아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비회기 중에 무더위와 궂은 날씨에도 민생을 살피며 현장 방문과 도민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 자료 수집과 연구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올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농작물 피해와 가축 및 양식어류가 대량 폐사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있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집행부에서는 하루빨리 재해의 아픔에서 벗어나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복구지원 노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기후 변화로 장마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지난해 긴 장마가 왔지만 올해는 짧은 장마에 이어 긴 가을장마가 찾아왔습니다.
  내년에는 또 장마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난 7월 29일에 개관한 충남내포혁신플랫폼은 행정과 중간지원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민간의 활동을 지원하고 미래가치 실현의 시너지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입니다.
  혁신플랫폼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행정, 중간지원기관, 주민,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협업, 실험,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여 지역혁신의 미래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도민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중간지원조직과 공익활동 관련 단체들의 융복합 협업활동을 지원하고 상시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도민의 사회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충남은 전국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하늘길이 막혀 있습니다.
  충남은 국가 산업의 중추 지역으로서 물류뿐만 아니라 여객의 수요도 상당함에도 공항이 없어 220만 도민이 인천공항, 청주공항으로 이동해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충남민항은 509억이라는 저예산으로도 설치가 가능하고 2017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도 비용 대비 편익(B/C) 1.32가 나와 다른 어떤 공항보다도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이미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해미 국제성지 지정,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충남 서해안권의 국가 관광 거점화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산업 발전 수준을 고려하면 충남민항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행히 국토부의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포함되고 기본계획 수립비 15억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었습니다.
  함께 노력해 주신 도민 여러분과 도의원님, 양승조 지사님과 그리고 충남민항유치위원회 위원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집행부는 충남도민의 염원을 반영하여 충남공항 예산이 내년 정부 예산에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7월 26일, 10여 년에 걸친 노력과 정성의 결과로 서천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서천 갯벌의 우수성과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것입니다.
  서천의 갯벌은 금강하구의 하구형 갯벌로 저어새와 넓적부리도요 같은 국제 멸종위기 철새들의 서식지이며 주요 철새들의 기착지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민들의 생계 터전임과 동시에 갯벌에 의지해 사는 동식물 등 자연생태계와 공존을 실천하고 유지해 온 공간입니다.
  서천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유무형의 브랜드 가치가 막대하고 유산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도, 서천군의 유기적인 협력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갯벌의 환경적·생태적 가치를 최대한 이용해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45.8%로써 OECD 국가의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나마 쌀 자급률이 높으나 언제든지 국가 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폭염, 폭우, 태풍 등 자연재해와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등 항상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70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빠르미’ 탄생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빠르미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극조생종 품종으로 2기작, 노지 2모작, 시설하우스 3모작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노동력·농자재·수자원 절감, 기후 변화 시대 식량 위기 대응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품종입니다.
  품종 개발에 노고가 많은 농업기술원 관계자 여러분 고생하셨고 정말 장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충남교육청에서는 2학기 전면 등교를 대비하여 교육 회복에 초점을 둔 ‘2학기 개학 준비 단계적 실천 안내서’를 개발하여 충남의 모든 학교에 보급하는 등 방역, 급식, 교육과정, 방과후학교, 돌봄 등 5개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실천적 방역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학교와 지역의 방역 당국, 학부모 간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현장의 방역 추진 관련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청취하여 적절히 대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습니다.
  교육감님을 비롯한 선생님들과 교육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과 수고하셨다는 격려를 보내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으로 교육 현장의 성공적인 방역을 견인하고 우리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충남교육청에서는 지역 물품 구매 비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도내 전체 학교 대상 회의와 각종 연수 시 학교의 적극적인 동참 유도,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하여 충남 물품 구매 비율이 상당히 상향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충남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추진한 내용이 공공기관의 모범이 되어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이번 제331회 임시회는 오늘부터 13일간 각종 조례 제·개정안과 출연계획, 동의안, 교육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하며,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께서는 도정과 교육행정 각 분야에서 도민의 관심사항이 의안에 잘 반영되었는지, 재정은 올바르게 관리되며 예산집행은 누수가 없는지, 감염병 대처와 재해복구는 제대로 관리되는지 세심한 점검과 심사가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 여러분!
  도지사님과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최근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코로나 감염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지치고 고통 받고 있지만 접종률이 높아지면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백신에 의한 감염 예방효과는 82.6%이고 사망 예방효과는 97.3%로 백신 접종으로 얻는 득이 더 큽니다.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는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한 빈틈없는 방역과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귀성객을 통한 확산 예방과 차량·교통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물가 관리를 통한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쪼록 동료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220만 도민의 가정에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