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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에게 다가가는 열린의정

김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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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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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김기서 제목 백제문화제의 국가축제로의 지정과 관련하여
대수 제11대 회기 제308회 임시회
차수 제1차 회의일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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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서 의원 내용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여군 출신 김기서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허락해 주신 유병국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양승조 도지사님, 김지철 교육감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백제문화제는 1955년 부여군에서 처음 민간 주도의 제전의식으로 시작하면서 지금은 부여군과 공주시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충남 종합문화예술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동안 부여군과 공주시는 백제인의 후손으로서 선조들이 이 땅에서 살아간 기록과 역사를 증언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노력의 결과로 지역경제의 큰 발전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개최된 세계대백제전에는 370만 명의 관람객과 25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세계적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세계대백제전에 참석했던 일본인 관계자 분들도 백제의 문화가 일본 아스카 문화에 많은 영향을 준 것을 확인하며 백제문화제가 갖는 의미를 깊게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세계대백제전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금 대한민국의 역사에 자리매김하도록 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세계대백제전이 과거 70년을 풍미한 3대 문화제 중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유일한 사례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는 동아시아의 문화대국 및 해상강국이었던 백제인들의 포용성과 개방성, 창조적 문화역량이 소중한 우리의 문화자산으로 남아 세계 유수의 문화축제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훌륭한 자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7월 부여에서는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나성. 공주에서는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 그리고 2018년 6월 마곡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백제문화제는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그 특성을 살리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만들어가는 축제,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축제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50만 명을 상회하는 관람객을 유치해 위대한 백제문화제를 널리 알려 충청권을 넘어 전국으로, 나아가 세계적인 역사문화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적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2010년 세계대백제전 이후에 국비 없이 도비와 군비만으로 운영되면서 백제문화제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흥행의 논리 앞에 상당 부분 제전 분야가 포함된 문화제는 계속 위축되어 가고 있으며 부여군과 공주시의 공동개최로 양 지자체의 불필요한 중복투자와 소모성 경쟁이 날로 더해지고 있습니다.
국가적 축제로 더욱 성장해야 할 백제문화제가 부족한 재정, 지방 차원의 축제로의 한계로 퇴색해 가진 않을까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고대국가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백제문화제는 경주신라문화제와 함께 양대 국가문화축제로 지정·육성하여 통일적인 국가민족제전으로 격상하여 글로벌 세계문화축제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앞으로 백제문화제가 국가축제로 지정되어 환황해권 한·중·일 3국이 주목하는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세계인이 주목하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찬란한 백제문화의 위상을 높여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사님의 각별한 지원을 건의드리면서 본 의원의 5분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