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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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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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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조철기 제목 포스트 코로나,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모색해야
대수 제11대 회기 제321회 임시회
차수 제1차 회의일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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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기 의원 내용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아산 출신 조철기 의원입니다.
먼저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유병국 의장님과 선배‧동료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수고가 많으신 양승조 지사님과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기대와 우려 속에 지난달 20일 고 3학년을 시작으로 지난 월요일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등교하면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던 등교수업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등교 개학이 미뤄진지 99일 만에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학생들의 등교와 대면교육 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학생들의 등교는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불안과 걱정이 큽니다.
최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더 그렇습니다.
학교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지역사회가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명심하여 더욱 빈틈없는 방역에 힘써주시고 교육청은 학교 내 학생들의 생활 속 거리두기 관리를 도울 수 있는 방역인력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불안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학생은 없는지 살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주시고 학생들이 막연한 공포심을 갖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예방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계는 네 번의 등교 개학 연기 끝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통한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교육환경을 경험했습니다.
교육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미래교육을 앞당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미래교육의 디딤돌로 바라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본 의원 또한 이번 원격수업이 임시방편이 아닌 미래교육을 위한 현장의 혁신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충남교육청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이번 원격수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정확한 파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격수업은 교육 공백을 메우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지만 급하게 준비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기술적으로나 질적으로 완전하지 못해 서버가 다운되고 출석체크마저 원활히 되지 않는 사태도 발생하였습니다.
수업내용 부실 또한 문제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갑작스러운 온라인 개학에 교사들은 준비가 안 돼 있었지만 충남교육청 자체 콘텐츠인 ‘어서와! 충남온라인학교’ 등으로 영상수업의 방향을 제시한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 준비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매뉴얼이 부족해 실효성 있는 준비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는 교사들의 전언이 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충남교육청은 내실 있는 온라인 기반 원격수업 형식과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연구와 사례를 개발하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세부지침을 마련하여 미래교육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공부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원격수업은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전국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9만 46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원격수업과 관련하여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는 학생은 전체의 60.5%나 됐습니다.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교육취약계층의 학생들이 더욱 열악한 교육환경에 내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온라인 접근성이 교육격차의 심화와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맞춤형 원격교육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일에 속도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교육학자 존 듀이는 “어제 가르친 방식 그대로 오늘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의 내일을 빼앗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표준화되고 획일화된 방식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근대 학교교육의 유효기간은 이미 끝났습니다.
이렇듯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긴장의 시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급변하고 있는 교육환경의 중심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미래교육을 위한 총체적인 전략을 세워 학생들이 푸른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학생 중심 행복한 충남교육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