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회의록

○의장 유병국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양승조 도지사님과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역사적인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고 그 날의 함성을 되새기는 오늘 이렇게 제312회 정례회를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비회기 중에도 도내 곳곳의 민생현장을 통해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시고 각종 의정토론회와 연구모임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신 동료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정과 교육행정의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시는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선 지난달 말에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희생자의 안타까운 사고와 관련하여 집행부에서는 선박사고 안전대책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여 주시고, 앞으로 우리 도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최근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권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된 가운데 북한까지 번졌다는 소식이 알려져 국내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더욱이 폐사율과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우리 도에 전국 최대 양돈단지가 소재하는 만큼 불법축산물 판매 및 유통 근절과 효율적인 예방방역 관리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나라를 지키며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평화와 번영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되새겨 보며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고귀한 희생에 대한 각종 시책을 적극 발굴하여 진정한 보훈의 의미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현재 혁신도시 지정,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건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산적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책건의와 공감대 확산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기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현안사업이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소관부처별 예산심의 동향, 추진상황 수시점검과 부처 방문활동 등 보다 적극적인 밀착협의와 섬세한 노력으로 소기의 목적달성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박차를 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도에서는 아이 낳기 좋은 충남이라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농협과 손잡고 임산부들의 예금이자를 올리는 금융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에 도는 농협과 출산 친화적인 충남 지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임신 중이거나 출산 6개월 미만의 임산부의 자유적금에 대해 기본 금리에 1.5%의 우대금리를 적용받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저출산 극복과 부모의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앞서 천안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이전후보지 우선협상대상 1순위로 확정되었습니다.
  탁월한 입지, 풍부한 사회적 인프라,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축구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 마련을 위해 남은 절차를 끝까지 잘 준비하여 천안 유치의 최종 확정이라는 결실을 맺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난달 화랑훈련과 을지태극훈련을 실시하여 민·관·군·경의 비상대비훈련을 통해 지자체 중심의 통합방위 태세 확립과 국가총력전 차원의 전시대비연습 및 대형복합재난 등 위기대응연습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충남을 실현하는 데에 맡은 바 위치에서 소임을 다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며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성대한 화합의 자리인 장애인 체육대회가 서해안 휴양관광의 중심도시인 태안군에서 개최됩니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승부를 떠나 웃고 즐기는 행복한 화합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충남교육청에서는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 고등학교 과정인 충남다사랑학교를 오는 9월에 개교하는 것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국내에 학교부적응 학생을 위한 다양한 공립 대안학교가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지만 가정적 위기학생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충남교육청이 최초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아이들은 가정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 그리고 학교가 함께 지켜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세심한 관심과 사랑이 무엇보다도 필요하겠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최소한 가정적 문제로 학생이 학교를 떠나는 일은 없어야 하며 가정위기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교 준비에 만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이번 제312회 정례회는 오늘부터 16일 동안 도민의 복지향상과 밀접한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게 되며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 그리고 2018회계연도 결산 심사 등이 있습니다.
  이에 도정과 학교 현장의 현안들이 잘 반영된 조례인지 살펴봐 주시고 도민의 궁금증이 해소되고 대안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심도 있는 질문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결산심사에 있어서는 예산이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 꼼꼼하게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예산 순기에 있어 예산편성도 중요하지만 결산심사를 통해 다음연도 예산편성에 반영하고 알뜰한 재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도민의 혈세가 불요불급하게 사용되지는 않았는지, 잘못된 관행은 없었는지를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이번 회기에도 도민의 뜻을 항상 최우선에 두면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신록이 제각각 뽐내는 향연을 펼치고 붉은 노을이 아련한 수평선에 오래도록 머무는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모쪼록 220만 도민과 자리를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