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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충청남도의회(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회의록

제1호

충청남도의회사무처

일  시  1996년9월12일(목) 11시

장  소  건설교통위원회회의실

  1. 의사일정
  2. 1. 백제역사재현단지조성고증조사연구용역결과보고
  1. 심사된 안건
  2. 1. 백제역사재현단지조성고증조사연구용역결과보고

(11시01분 개회)

○위원장 이갑준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06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건설교통위원회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위원님 여러분!
  지난 제105회 임시회 이후 40여일만에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금번 회기 중 우리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백제역사재현단지조성에 따른 고증조사연구용역결과보고 청취와 도내 주요 건설사업장에 대한 현장확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위원님 여러분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1. 백제역사재현단지조성고증조사연구용역결과보고 

(11시02분)

○위원장 이갑준    의사일정 제1항 백제역사재현단지조성고증조사연구용역결과보고의건을 상정합니다.
  본 용역은 지난해 7월 28일 서울에 소재한 문화산업연구소와 계약체결하여 금년 7월 22일 완료된 것임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이명수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장님께서는 오늘 용역결과를 보고하실 분을 소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장 이명수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장입니다.
  존경하는 이갑준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의정활동으로 노고가 많으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평소 위원님들께서 걱정하시고 염려하시는 백제문화권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진척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송구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크게 두 가지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가지는 여러 번 지적해 주신대로 계획자체가 미흡하고, 특히 투자재원면에서 민자유치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만 후속적인 추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또 한가지는 백제역사문화의 특수성으로 인해서 그 고증이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어떻게 백제의 옛 모습, 백제문화를 재현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특히 백제역사재현단지에 도입되는 시설내용의 형태와 크기, 배치 등을 전문가들이 검토한 결과를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앞서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계획은 작년 7월부터 금년 7월까지 7억6,000만원으로 서울의 문화산업연구소라고 하는 전문기관으로 용역을 해왔습니다만 실제 이 고증용역에 참석하신 분들은 한병삼 전 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해서 각계의 권위자들이 함께 참여해서 우리나라와 외국의 사례를 참고로 해서 백제문화를 집대성하고 새롭게 창조한다는 점에서 용역이 이루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 가지 전문성으로 인해서 위원님들께서 양해를 해 주신다면 직접 용역 수행한 팀에서 위원님들께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보고를 위해서 같이 참여하신 연구용역팀의 두 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 분은 서울의 문화산업연구소의 부소장으로 계신 이형표 선생님이십니다.
  또 한 분은 특히 고건축에 상당한 조예를 가지고 계신 새한건축소의 이응묵 소장님이십니다.
  아무쪼록 좋은 보고가 있고, 여러 가지 위원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위원장 이갑준    이명수 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문화산업연구소 이형표 부소장님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산업연구소부소장 이형표    문화산업연구소 부소장으로 있는 이형표입니다.
  그 동안 충청남도의 상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백제문화권 개발사업에 고증조사연구사업을 위임받아서 1년 동안 각계의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연구사업을 마쳤습니다.
  이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특히 백제사료가, 역사적 사료가 부족한 점과 그리고 문화유적이 대부분 왜란 당시에 소멸되었고, 그런 이유로써 굉장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100여년동안 축적되어 온 백제고고학 자료와 대내외 문헌사료 연구와 또 중국, 일본의 고대문화의 추이를 분석하면서 연구 복원되어 용역수행에 완벽을 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고증조사연구용역의 성과물은 백제시대 문화를 집대성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백제사에 대한 집중연구로써는 이번이 처음 시도되는 일로써 앞으로 이 분야에 새로운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우선 조사연구를 크게 보자면 첫째는 학술적인 고증연구, 둘째는 시설조성을 위한 계획수립, 셋째는 민속박물관 건립을 위한 조사연구, 그리고 집객을 위한 유객시설 도입에 관한 안, 이 네 가지로 집약되겠습니다.
  우선 조사연구분야에서는 고고미술, 고건축, 문화예술, 참고자료로 구분하여서 16개 세부연구대상을 집중 조사했고, 또 연구자료를 분석하여서 7개 기능촌, 역사민속박물관, 유객시설도입의 기초자료로 활용을 하였습니다.
  이상의 고증결과를 시설조성분야에 직접 적용함에 있어서 특히 개국촌과 백제사비묘역공원, 그리고 백제마을의 재현, 백제금동대향로가 출토된 능사의 복원, 그리고 당단지의 중요시설의 하나인 백제민속박물관의 전시공간을 확장하여서 그것을 다시 정리했고, 또 자칫하면 정적으로 흐르기 쉬운 단지 전시를 동적인 전시형태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유객시설 도입에 관한 구상안을 확정하였습니다.
  우선 7개 기능촌을 구상하는 개국촌, 백제건국 당시의 생활상과 농업, 산업, 군사시설을 재현하는 개국촌을 약 3,630평 정도의 규모로, 그리고 왕궁촌은 우리 단지의 중심부에 사비시대의 도성을 복원하여서 화려했던 백제문화를 재현하고자 하는 것이며, 면적은 4,750평 가량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전통민속촌은 약 1만여평의 대지에 사비시대 계층별, 유형별 가옥을 복원하여서 백제인의 생활상과 사회상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네 번째 군사통신촌은 5,395평 정도의 규모로써 백제의 군사제도를 표현하기 위하여 부소산성을 대상으로 축성기법과 산성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장제묘지촌은 한성시대, 웅진시대, 사비시대의 대표적인 백제의 묘제를 표현하는 장소로써 약 1,750평 정도의 면적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 산업교역촌은 2만3,430평으로 백제시대의 산업상을 표현하고, 전통공방촌, 그리고 향토특산물 매장, 이 두 구역으로 구성하여서 공방촌에서는 일반관람객이 관람할 수 있게 생활용구, 토기, 금속공예를 제작하는 현장을 보여주고, 또 동시에 거기에서 판매할 수 있게 그렇게 했고, 향토특산물 매장에서는 말하자면 관람객들을 위한 위락관광으로 설정하여서 식당이나 전통주점들을 배치하게 구성하였습니다.
  마지막 풍속종교촌은 1만2,490평 정도의 규모로써 백제시대 이래 전승되어 온 민속공연과 놀이를 재현하는 장소로 계획하였습니다.
  이 상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요약권에 다 나와 있기 때문에 요약권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역사민속박물관의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요약권의 27페이지를 참조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개의 박물관이 우리나라에 만들어졌고, 있지만 우선 특성있는 박물관을 구성해 보려고 이번 전시 기법에 있어서는 교과서적인 내용전개를 완전히 탈피하여서 줄거리를 갖고 있는 전시 전개를 해 모형이라든가, 디오라마라든가, 영상, 구성장치들을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서 과거의 박물관과 차별화 하기로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역사적인 물건을 보고 역사적인 환경속에 몰입하여서 그 역사의 시대성을 직접 몸으로,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기법을 창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유객시설, 지금 요새 모든 추세로 봐서 지역간의 집객에 대한 경쟁이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정보발생이라든가 경제활동, 그리고 문화교류 등을 통하여 위상을 제고하기 위하여서는 우선 철저한 집객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우리 단지는 자연경관이나 역사적 유적 자체가 아닌 주제에 따라서 인위적으로 조성되는 문화시설이기 때문에 전세계의 추세를 감안하여서, 세계적으로 유객시설들이 다양화되고, 첨단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모든 관광객이나 관람객들의 선택취향이 참신하고 인기가 높은 곳으로 집중되고 있는 현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단지에서도 첨단복합기술을 도입하여서 단지의 이념과 주제를 전달할 수 있는 문화적, 교육적 내용을 가지고 관람객들에게 놀라움과 흥미와 감동과 교육적 요소를 제공할 수 있는 유객시설이 요구된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유객시설의 도입계획안에는 주로 세 가지를 구성했습니다.
  첫째는 백제환상곡, 둘째는 인터페이스 회전극장, 셋째는 전통 무술극장입니다.
  백제환상곡, 지금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요약권을 보시면 상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백제환상곡은 대규모의 인공호수를 조성하여 그 중심부에 금동대향로를 확대 설치하고, 상징조형물입니다.
  이 모든 시설물에 거기에서 빛과 소리, 말하자면 모든 음향적인 요소라든가 특수기술, 이러한 것을 다 총 동원하여서 30분 동안에 걸쳐 백제역사 전반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음악과 기타 무용과 이러한 것을 총 동원하는 공연입니다.
  외국에 가더라도 어느 단지에서나 그 단지를 대표하는 공연물이 있기 마련이므로, 저희도「백제역사」라는 좋은 주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 주제공원에 대표적인 공연물로 기획하였습니다.
  둘째번으로 인터페이스 회전극장이라는 것은 4개의 극장을 한 건물안에 설치하여서 4개의 다른 내용의 공연물을 좌석을 돌려가면서 공연합니다.
  그러면 어떤 효과가 있느냐 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관람객을 수용할 수가 있습니다.
  네 구역이 한 6분이나 이 정도 사이에 한바퀴, 90도씩 돌면 백제역사의 건국시대라든가, 생성시대라든가, 또는 백제의 찬란한 문화라든가 또는 호국정신이라든가 하는 주제들을 내용으로 한 공연물을 이 극장 하나에서 소화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기 그림을 보시면 나와 있습니다만 이것은 설명에 시간이 걸리고, 복잡한 기술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것도 역시 요약권을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통무예극장은 백제시대의 무술을 중심으로 하여서 1부, 2부로 나누어 야외에, 말하자면 저희 단지에서는 왕궁촌 위에 있는 군사통신촌, 그 정도의 위치에 설치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1부는 무술시범으로써 앞에 바위로 만들어진 세트를 설치하고 그 앞에서 무술시범을 합니다.
  활쏘기를 한다든가, 검술을 한다든가, 한 35명 정도로 사람을 교대로 써가면서 겸역으로 공연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위가 갈라져서 양쪽으로 물러가면 뒤에는 토성 자체가 나타납니다.
  그 토성에서 말하자면 적군이 쳐들어 왔을 때 방어 전투하는 장면을 물이라든가 불을 이용하여서 화려하게 전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문화적인 면에서나 무기를 전시하는 것보다도 실지 전시할 무기를 들고 실지 복장으로 고증에 따라서 이런 공연을 하면 굉장히 교육적인 요소가 있고, 관객이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또 여기에서는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리하여 이 네 가지 중요한 중심이 되는 내용을 대충 설명 올렸습니다.
  다음에는 이 단지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될 수 있는 고건축분야에 대해서 전문연구가이신 이응묵 선생님께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참조)

백제역사재현단지조성조사연구보고서

  (끝에 실음 : 별첨 1)
○새한건축대표 이응묵    새한건축문화연구소 대표 건축사 이응묵입니다.
  제가 이 작업을 하는 것은 고건축 각 분야의 가장 전문가로 계신 여러 교수님들을 지도위원으로 모시고, 지도자문에 의해서 그 동안 발굴성과로 얻어진 고고학적 자료와 문헌자료를 총 동원해 가지고 하나의 백제역사를 재현하는 시설 기획을 했습니다만 여러 차례 논의된 바와 같이 백제의 유적이나 유물이 상당히 적게 남아있는 상태에서 최대한도 추출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내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외관적인 설명은 전부 다 생략을 하고, 우선 정해진 단지내의 정황을 말씀 올리겠습니다.

(슬라이드 설명)

  지금 대략 고증자료에 의한 시설조성 내용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이갑준    이형표 부소장님, 그리고 새한건축문화연구소 이응묵 소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은 보고 내용에 대한 질의답변 순서가 되겠습니다만 원만한 회의진행을 위하여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코자 하는데, 위원님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이의가 없으시므로, 질의답변은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키로 하고, 보고 사항에 대하여 궁금하신 사항이나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다면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호균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신호균 위원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전문분야에서 조감도를 내 놓으시고, 다 설명을 해 주셔서 아주 계획이 잘 되신 것으로 알고 있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신 교수님들에 의해서 다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궁금한 것은 총 1,674억 중에 지금 민자유치가 1,091억입니다.
  그런데 과연 1,091억 중에서 민자유치가 그 동안에 한군데라도 선정이 되어 있는 것인지 가장 궁금합니다.
  말씀을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이갑준    그 문제는 이명수 소장께서 말씀해 주십시오.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장 이명수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민자유치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 최종 선정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그 선정을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해 왔습니다만 지난번에 말씀을 드린대로 국내 재벌회사 몇 군데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대한 수익성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만 최종 선정한 곳은 아직 없습니다.
신호균 위원    그러니까 수익성 문제가 저희들이 염려스러운 것이 민자유치 1,091억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대재벌, 현대라든지, 아니면 대우라든지 어떤 큰 재벌에서 그런 것을 계산하지 않고 같이 참여를 해 준다면 모르지만 과연 이것이 어떤 개개인이 민자유치를 해서 성사가 될려는지 우리 위원들은 굉장히 의심스럽거든요.
  지금까지도 그런 선정업체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이것은 불확실한 일 밖에 더 됩니까?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장 이명수    위원님이 말씀하신 그 점을 저희도 아쉽게 생각을 하는데, 이것을 몇 개로 나누어서 하는 것은 안 될 것 같아요.
  어느 한 군데가 해야 된다고 하는 생각을 하고요.
  지금까지 여러 가지 기업의 투자나 이런 것들이 공업이라든가 주로 2차 분야에 집중이 되었습니다만 앞으로 문화관광레져 쪽에 많이 투자의 방향을 돌리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앞으로 기반시설과 여러 가지 그런 것만 갖추면 여건은 상당히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대기업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저희들에게 문의를 하거나 저희한테 여러 가지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희망적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되도록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확정된 곳이 없는 점은 죄송하기도 하고, 저희도 아쉽게 생각을 합니다.
○위원장 이갑준    손재탁 위원님 말씀하십시오.
손재탁 위원    본 계획을 우선 전담하고 있는 백제권개발사업소, 그리고 본 계획을 수립해 주신 연구소의 소장님 이하 전문지식을 가지신 분들에게 대단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하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말씀을 드려 볼 것이 전번에 계획을 수립해서,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백제권개발 전문위원들에게 1차 보고를 한 일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논란이 되었었고, 그 후에 언론에서도 본 사항에 대해 지적한 일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전문지식을 기준으로 해서 계획을 수립했다라고 하지만 고증의 근거가 미약하다 하는 부분입니다.
  고증의 근거가 없는 계획은 계획자의 상상일 뿐이지 근거는 없다라는 결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얘기는 백제권 개발사업에 기본적으로 중요한 사항입니다.
  근거가 없는 계획을 실현해 놓았을 때 한번 만들어 놓고 나면 그 후에는 고칠래야 고칠 수도 없고, 다시 어떻게 해 볼 수도 없는 우리 백제시대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재현한다라고 하는 것이, 마치 재현하는 과정에서 역사의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그래서 본 위원이 생각하는 것으로는 이 계획을 확정짓기 전에, 개발에 착수하기 전에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돌이킬 수 없는 오류를 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이 참석하셨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 지방사학자들도 있고, 또 참여하시지 않은 전문지식을 가지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돈이 몇 푼 들어가겠지만 더 국민의, 그 분야에 한해서 종합된 지식을 수렴한다고 하는 의미에서 가칭 토론회라든지 공청회 같은 것을 열어서 좀더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의견수렴을 할 계획은 없는지에 대해서 한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본 위원이 생각하기에는 이 부분은 참 중차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한가지 들어보겠습니다.
  신라권 개발이 마무리 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한석봉이 어머니가 일생동안 떡을 썰었어도 네모 똑 떨어진 떡을 썰어보지 못했다고 하는 얘기는 있습니다만 흡족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신라권 지역 개발한 것을 가서 보면 시멘트 같은 것으로 연못 같은 것을 뭉쳐 만들어 놔서 금이 쭉쭉 가고 이런 모습은 씻을래야 씻을 수 없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그것을 전문가들이 고증을 했는지, 지식을 있는 대로 긁어모아서 만든 결과가 그런 씻을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는데, 공청회라든가 토론회 같은 것을 열어서 지방의 사학자들이나 이런 분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 본 계획에 참여하지 않은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하는 그런 계획을 한번 가져 보았으면 싶어서 첫 번째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신위원님이 일부 지적을 하셨습니다만 백제권 개발계획의 전체 예산이 약 1조 4, 5천억원쯤 됩니다.
  그런데 그 중에 2/3선인 1조억 정도가 민자입니다.
  흡사 저속한 표현으로 하면 배꼽참외가 되고 말았습니다.
  저희 어려서 시골동네에서 보면 할아버지 참외막에 가면 몸뚱이는 손가락 한마디만 한데, 배꼽은 손가락 서너마디되는 참외를 본 일이 있습니다.
  소위 조상들이 지나간 역사의 모습을 재현한다라고 했는데, 민자를 2/3로 넣고, 국고지원을 1/3로 넣어있는 계획이 과연 맞는 것이냐, 이걸 만약에 개발에 착수하고 난 뒤에는 이 부분도 "가다가 중지 곧 하면 아니간만 못하니라"하는 얘기도 있습니다.
  신라권 개발 얘기를 굳이 예로 든다고 하면 그때 당시에 70%가 국고입니다.
  이것도 중앙정부가 차등을 두고 백제권 개발을 하려고 하는 저의는 아니겠지만, 민자투자라고 하는 것은 대기업도 장사꾼입니다.
  어떤 장사꾼이 돈이 안 남는 곳에 투자를 할 것입니까?
  길가의 라면 장사도 라면 하나 떼다 팔아서 몇 원이 남는데 우리집 식구가 어떻게 되니까 장사의 이득을 머리속으로 나마 구상을 해 보고, 대기업들은 기획실이라고 하는 것을 두어 가지고 손익의 계산을 장사하기 이전에 따져보고 달라드는 사람들입니다.
  2/3를 민자로 투자해서 백제권 개발을 계획한다, 잘못된 것입니다.
  어떤 기업이 돈 안 남는 곳에 투자를 할 것입니까?
  이 계획이 잘못되었으면, 중앙정부에 계획수정을 요구해야 됩니다.
  그냥 하라고 하니까 한다, 그리고 있는 동안에 하라고 하니까 나 있는 동안에 있다가 가면 그만이다, 이렇게 되면 안됩니다.
  우리 조상의 피가 섞여 있는, 얼이 흘러 내려오는 대대손손 내려가야 할 계획입니다.
  이런 것을 민자를 2/3씩 투자해서 계획을 수립해서 개발에 착수하러 달라든다 라고 하는 얘기는 잘못된 것입니다.
  집행부에 계신 분들은 이 얘기를 듣기 싫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것은 언젠가는 우리 후손들에게 대대손손으로 내려가야 할 계획을 번연히 틀린걸 알면서 어떻게 중앙정부에 수정건의를 해야지 이것을 그냥 놔 둔다는 얘기입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소장님 다시 한번 소신있는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백제권은 지금까지 스쳐가는 역사의 현장에 불과했습니다.
  물론 백제시대에 살아오던 우리 조상들의 생활모습도 중요하고 하지만 지금까지처럼 백제권이 스쳐가는 역사에 불과하면 안됩니다.
  주민의 소득하고 연계가 되어야 합니다.
  관광객이 많이 와서 거기에 떨어뜨리는, 저속한 표현으로 콩고물이 남아야 떡 장사가 계속되는 것이지, 와서 나쁜 것만 털어놓고, 요새 얘기처럼 쓰레기만 털어놓고 가고 난 뒤에 청소만 담당하고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하면 뭐하러 합니까?
  그래서 본 계획이 주민의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고증의 역사를 재현하는 현장, 이렇게 되도록 그렇게 계획이 수립되었나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장 이명수    지금 손위원님께서 여러 가지 지적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선 맨 먼저 고증문제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고증문제는 잘 아시는 것처럼 처음 백제권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제기되었던 문제이고, 지금까지도 또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문제가 이 고증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증이 혹여 조금이라도 잘못되거나 미흡한 점이 생겨서 두고 두고 이것이 하나의 역사의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정말 신중하고 좀더 전문적인 검토를 해야 되겠다 해서 고증조사용역도 당초에 없던 것을 중간에 고증조사용역을 별도로 만들어서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저 자신도 전문성이 없기 때문에 현재 고증조사 되어있는 내용이 완벽하다, 그렇지 않다 이런 판단을 저로서는 내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고증용역을 진행해 온 과정을 저희들이 관리하면서 느낀 것은 여러 가지 전문가들의 이견이 있습니다만 나름대로 우리나라에서 각 분야에 걸쳐서 권위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서 그 분들 스스로도 여러 가지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백제문화에 대한 고증용역에 대해서 이 정도는 어디에 내 놔도 부끄럽지 않다 하는 말씀을 하신 것을 저희가 들었고, 또 고증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께서도 상당히 이번의 고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볼 때 다른 어떤 고증보다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없어진 새로운 역사문화를 만든다고 하는 것이 완벽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에 혹여 조금이라도 보완할 점이라든가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언제라도 보완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먼저 언론기관 지적도 있었습니다만 그런 지적에 대해서 과연 적절한 것이냐, 아닌 것이냐, 하는 판단을 저희들 나름대로도 해 보고, 실제 이 고증을 담당한 팀에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으로써 직접 고증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분들이 토론회나 공청회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우선 저희가 검토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하겠다, 안 하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기는 좀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손재탁 위원    검토해 보겠습니까?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장 이명수    기본적으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한 것이고, 그 분들도 부끄럽지 않다, 이런 평가를 하십니다만 혹여 다른 전문가가 다른 의견을 낸다면 언제라도 우리가 보완을 하고, 그 점을 겸허이 수렴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 번째 말씀하신 백제권사업의 여러 가지 투자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그 동안 여러 번 말씀을 드린대로 저희들 자신도 참으로 아쉽고, 여러 가지로 이 계획에 대해서 불만스러운 점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희들로서는 이 사업이 '94년에 정식으로 국가계획으로 채택이 되었고, 그때 공고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95, '96 투자 2년, 3년차를 맞고 있는데, 이 사업이 2001년까지이고, 또 전반기는 대개 기초투자기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그러한 점을 계획단계에서부터 느끼고는 있지만 그것을 언제 중앙에 제기를 하고,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중앙에 여러 가지 계획 자체의 문제라든가 투자재원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 하는 시기와 방법은 좀 고려를 해 본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전적으로 손위원님이 지적하신 계획자체가 미흡하고 또 현실성이 결여된 부분이 많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같은 생각이고, 그 시기와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을 해서 중앙에 그러한 건의를 드리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세 번째로 스쳐가는 역사의 현장으로 그치지 말고, 주민의 소득과 연계되도록 해야 된다는 점도 역시 말씀하신 대로 저희들도 공감을 하는 부분입니다.
  처음에 사업을 추진할 때도 이것이 단순히 어떤 문화나 개발, 이런 차원이 아니라 종합개발을 한다면 주민소득, 지역경제와 직접 연결이 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출발을 했던 것 같습니다.
  막상 그러한 출발이 계획상에 얼마나 반영이 되었느냐 하는 것은 미지수인 점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래서 이 관광부문이 많이 추가가 되었고, 또 관광부문에 민자유치가 많이 포함이 되어서 여기 보면 주민의 소득과 연계되는 것도 같이 보입니다만 실제 과연 여기에 문화하고 관광이나 이런 것들과 어떻게 상충하는 것을 도입하느냐 하는 것은 상당히 고민스러웠던 점입니다.
  전반적으로 이 사업이 단순히 하나의 도나 행정기관의 이런 사업이 아니라 정말로 지역주민과 직접 연계가 되고, 또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런 사업이 되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은 견지를 하고 있습니다만 실제 여러 가지 민자유치라든가 이런 부분과 연계되어서 보완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해서 앞서 말씀드린 두 번째 근본적인 문제를 검토하는 것과 함께 여기에 포함을 시켜서 검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손재탁 위원    한가지만 더 여쭤 보겠습니다.
  각 분야별로 시설에 대한 평수를 잠깐 알아보니까 예술인 마을 같은 것이 1,600평, 왕궁촌 400평, 역사민속관 같은 것은 2,300평, 그런데 서산지역인가 우리 충남의 서해안 지역에 옛날의 민속마을을 재현해 놓은 곳이 있습니다.
  어떤 이름인지 내가 정확하게 생각이 안 나는데......
○백제문화개발사업소장 이명수    아산 외암리 말씀하시는 것 아닙니까?
손재탁 위원    거기를 가보면 그런 부락이, 옛날 민속촌 시설 해 놓은 곳이 여러 평입니다.
  그런데 한 나라의 흘러간 역사입니다만, 한 나라의 역사를 재현한다고 하는데 민속마을 같은 것에 1,600평, 이건 어린애 장난감 같이 안되겠습니까?
  너무 졸작 아닙니까?
  이게 물론 예산이 뒷받침이 안 되니까 이렇게 만들었겠지만, 이건 어느 시군이나 지방에서 만들어 놓은 민속촌 그런 규모보다는 커야 됩니다.
  소위 한 국가의 역사를 재현하는 건데 그래 천여평 남짓한 곳에다 민속마을 같은 거 만들어서 그렇게 해 가지고 그게 어린애 장난감 안 되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새한건축대표 이응묵    지금 손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그것이 각 촌별로 보면 몇평, 몇평 이렇게 있습니다마는 그 재현단지 전체 면적은 12만7,000평입니다.
  전체 그 백제권사업 부지면적은 130만평이고, 또 토성으로 둘러싸여서 5개 기능촌이 들어가는 그 순수한 역사재현 단지 전체 부지는 12만7,000평입니다.
손재탁 위원    아니, 그런데 전체 평수중에서 개발에 들어가지 않는 산 같은 것도 들어가 있고, 제가 지금 예로 들은 민속마을 같은 거......
○새한건축대표 이응묵    면적 표는 5페이지 하단에 보면 그 면적구분이 거기 나와 있습니다.
손재탁 위원    아니, 이게 말입니다.
  민속마을 같은 것은 예를 들어서 농사 져먹고 살던 사람, 혹은 그때 물물 교환이라고 장사라도 해 먹고 살던 사람들, 그런 모습 등등 이렇게 만들자 하면 그게 여러 천평 들어가야 될 겁니다.
  그런데 한 집 울타리 안 비슷한 그런 정도면 그거 조잡스러워서 쓰겠습니까, 나중에?
○새한건축대표 이응묵    그게 민가촌지역 전체 부지고 천평, 2천평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니고 상당히 규모가 큽니다.
  그리고 외암리마을 같이 이게 자연적으로 형성된 자연마을 같은 이런 것이 아니고 가장 백제적인 요소를 추출해서 일부만 제한된 면적에 집어넣고 그 나머지 모든 생활 모습과 자료는 그 전면에 세워지는 역사민속관 거기에 유물이나, 또는 모형이나, 또는 각종 그림이나, 어떤 영상물로써 3천평에 이르는 역사민속관 안에서 재현하는 이러한 계획으로 있습니다.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장 이명수    외람 됩니다마는 제가 부연해서 좀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면적이 넓고 좁은 것도 용역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논의가 상당히 됐습니다.
  과연 이 면적이 타당한 것이냐 하는 점에 대해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는데, 한 쪽에서는 너무 넓다는 의견도 있었고, 지금 손위원님처럼 좁다는 의견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여기서 추출하는 것은,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지금 용인 민속촌이 약 6만평입니다.
  그런데 걸어서 저희가 보통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상당히 피곤을 느끼는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위원님이 말씀하신대로 민속촌 마을이나 그런 것을 자체로 보면 천평, 2천평 해서 규모가 작은데 이 단지 전체적으로 보면 사람이 걸어서 관람하고 거기에 참여할 수 있는 그런 범위로서는 결코 좁지 않다, 이러한 판단을 이제 위원들이 하셨고, 오히려 그 면적을 좀 좁히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데 좋겠다, 이런 의견도 상당히 나왔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지금 기본설계 한 대로 하되 시설 배치만 관람해서 피곤을 느끼지 않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재배치하자, 이런 쪽으로 결론이 났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위원장 이갑준    예, 수고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는 용역 결과에 대하여 고증조사 전문가의 의견을 보다 더 수렴을 해서 완벽한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또한 앞으로 진행 현황은 다음 회기에 다시 우리가 논의토록 하고 오늘 질문답변 사항은 이것으로 마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하제홍 위원    위원장!
○위원장 이갑준    예, 질문사항입니까?
하제홍 위원    내가 궁금한 것을 좀 얘기 할려고 합니다.
○위원장 이갑준    예, 말씀하세요.
하제홍 위원    이게 성급한 것인지 모르지만 우리가 어디를 가나, 중국을 가든지 일본을 가든지 고적이라고 하는 것은 건축이 석조 아니면 목조란 말이예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현재 무슨 고적을 갖다가 복원한다 뭐한다 하는데 전부 아까 손위원님이 얘기했지만 공고리로 주로 하는 예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 시멘트 공고리로 해서 건축을 져 놓으면 이것은 실제로 아무 가치가 없는 겁니다.
  보존 가치로 없는 것이고, 또 옛날에 복원하고 재현하는데도 천년 전, 2천년 전에 시멘트로 해 놓은 무슨 건물 봤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성급한 얘기가 아닌지 모르지만 건축을 하는데 역시 또 시멘트로 하는 겁니까, 그렇지 않으면 석조목조로 하는 겁니까?
  이것이 궁금합니다.
  그것을 한번 참고로 말씀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위원장 이갑준    거기에 대한 것은 이응묵 소장님, 우리 고건축에 대해서는 거의 석재하고 목재......
○새한건축대표 이응묵    지금 고증에 따른 역사재현하는 건물들은 전부 다 목조로 짓는 겁니다.
  목조로 짓고, 콘크리트로 지을 수 있다 하는 것은 하나의 편의시설, 어떤 휴게시설, 유객시설, 이러한 것은 콘크리트로 하더라도 왕궁이나, 개국촌이나 민가나, 이런 것은 전부 옛날에 짓는 그 방식 그대로 지금 할려고 하는 겁니다.
하제홍 위원    그렇다면 다행인데,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면 우리 아산의 현충사가 전부 공고리로 했습니다.
  그래서 외국 손님들이 와서 보고 비웃어요.
  세상에 공고리로 이게 뭐냐고 말입니다.
  이러한 것을 내가 여러 번 들었어요.
  그래서 혹시나 이게 비유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백제권에서도 이것을 몇 천년 전 것을 재현하는 마당에 이것을 또 공고리로 져 놓으면 이게 문제가 된단 말입니다.
  또 신라권 저기 한데도 공고리로 주로 했습니다.
  저게 저래가지고 되겠느냐 이런 얘기예요.
  그렇기 때문에 비유해서 말씀을 드린건데, 어쨌든 우리가 앞으로 건축을 하는데는 반드시 석조 아니면 목조로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좀 참고로 해 주십사 하는 그런 당부의 말씀입니다.
○위원장 이갑준    앞으로 실시설계 과정에서는 지금 하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목조내지는 흙, 기타 석조, 가급적이면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앞으로 구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장님, 유의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하제홍 위원    건축물을 공고리로 져 놓으면 아무 가치가 없어요.
○위원장 이갑준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의사일정 제1항 백제역사재현단지조성고증조사연구용역결과보고에 대한 질의답변 종결을 선포합니다.
  이명수 소장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
  그리고 본 용역을 수행하신 이형표 부소장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무쪼록 본 고증조사 연구 용역결과가 백제역사재현단지 조성사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위원님 여러분!
  다음 회의는 9월 16일부터 9월 17일까지 2일간 도내 주요 건설사업장에 대한 현장 확인점검이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2시10분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