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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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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주진하 제목 농업의 가치는 헌법에 반영돼야 한다
대수 제12대 회기 제340회 [임시회]
차수 제1차 회의일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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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하 의원 내용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사 김정희 선생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충과 효의 고장 예산군 출신 국민의힘 주진하 의원입니다.
먼저 쌀값 폭락으로 농업인의 깊어지는 시름과 고통을 통감하며 본 의원 역시 쌀값 안정을 위한 농업인의 절절한 요구와 호소가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조길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충남 도정을 잘 이끌고 도민의 안정과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시는
김태흠 지사님과 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김지철 교육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국민의 생명창고요 안보산업인 농업의 가치를 다시금 깨우쳐 농업의 가치가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 충남이 선도적으로 앞장서 주실 것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예산에서 태어나시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한 몸을 바치신 매헌 윤봉길 의사를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즉, 대장부가 집을 떠나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신 윤봉길 의사.
중국 상해로 떠나기 전 윤봉길 의사는 예산군 덕산면에서 농민교육에 앞장선 농민 운동가였습니다.
윤봉길 의사는 1927년 농촌계몽운동에 눈을 뜨고〈농민독본〉을 집필하였습니다.
농민독본에서 “우리 조선은 농민의 나라입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 “역사를 돌아볼 때 어느 때에 비록 하루라도 농업을 하지 아니하고 살아본 적이 없다.
역사의 첫머리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전혀 농민의 나라인 것은 감출 수 없는 사실이다.”라며 농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습니다.
또한 농민독본에서 “농업은 인류의 생명창고로 우리가 돌연히 상공업 나라로 변하여 하루아침에 농업이 그 자취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이 변치 못할 생명창고의 열쇠는 의연히 지구상 어느 나라의 농민이 잡고 있을 것이다”라고 식량 주권을 역설하셨습니다.
이렇게 농업은 우리의 주권을 지켜야 하는 중요한 산업이고 농업인들은 우리의 주권을 지켜내는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시화와 상공업에 밀려 오늘날 농업은 경시되는 풍조를 낳고 있습니다. 평생 농업에 종사한 농업인들의 가치는 큰 보상 없이 묻혀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농촌 지역 삶의 질은 매우 열악합니다.
농업소득은 연간 2천만 원을 웃돌지 못하며 농가소득은 5천만 원을 상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업인들에게 희생만을 요구해 왔고 인류의 생명산업이요 안보 역할을 한 농업의 중요성은 경시돼 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농촌에서 청년들은 떠나고 노인들만 남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면서 전국 곳곳의 농촌이 소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 충남 역시 15개 시·군 중 9곳이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농업은 단순히 물건을 찍어내는 공장처럼 식량을 생산하는 산업이 아닙니다.
식량 생산을 넘어 수치화할 수 없고 가치를 금액으로 산정하기 힘든 식량안보, 농촌경관 보호·환경보전, 전통문화 계승, 지역사회 유지,
온도 및 습도조절, 대기정화,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지,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농업은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 대다수가 이러한 공익적인 활동과 그 가치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농촌의 소멸 위기 상황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충청남도의회 의원님 여러분!
저는 존경하는 충청남도의회 의원 여러분들과 뜻을 모아 농업의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 나가기를 제안 드립니다.
농업에 대한 지원은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에 대한 위상을 높여나갈 때 통 큰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배고팠던 보릿고개의 역경을 이겨내신 우리 선조 농업인들의 노력으로 이 나라를 지켜왔습니다.
농업인들에 대한 존경과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헌법에 반영하여 그 존중함을 길이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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