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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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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김기서 제목 백제문화제 부여·공주 격년제 개최로 ‘大通 百濟(대통 백제)’ 이룩하자
대수 제11대 회기 제316회 [정례회]
차수 제1차 회의일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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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서 의원 내용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승조 도지사님과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부여 출신 김기서 의원입니다.
5분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유병국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매년 시행되고 있는 백제문화제를 새롭게 하여 더욱 경쟁력을 높이고 온전하고 고유한 색깔의 문화제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 대안으로 부여·공주 격년제 개최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여느 축제처럼 흥행 목표를 위해 몇몇 유명 가수에게 수억 원을 주고 시행하는 깜짝 이벤트로는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기대치만 높여 부담감이 가중되며 장기적으로 두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순수 문화제의 성격으로서는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 격년제 개최의 필요성은 백제문화제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백제문화제는 1955년 부여군에서 ‘백제대제’라는 명칭으로 1965년 11회까지 삼충제·수륙재 등 제향위주로 단독 개최하였습니다.
그 당시 제향의식과 더불어 농악, 그네, 궁도, 씨름과 같은 민속놀이 체험과 시가지에서 백제역사재현 행렬을 진행하는 종합문화예술제로서의 성격을 가진 소박한 지역행사였습니다.
백제문화제 명칭으로는 공주시가 부여군에 공동 개최를 제안하여 1966년 12회부터 1978년 24회 행사까지 총 13회를 부여군과 공주시가 동시에 개최하였습니다.
1979년 제25회 백제문화제부터 2006년 52회 백제문화제까지 28년 동안 짝수 해에는 부여, 홀수 해에는 공주에서 격년제로 개최하였습니다.
매년 동시 개최로 행사 내용이 중복되고 예산부족과 외래 관광객 유치의 어려움, 주민참여도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져 마련한 나름의 자구책이었습니다.
2007년 제53회 행사부터 충청남도 산하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를 설립하여 행사 규모와 운영체제를 전환하며 백제문화단지 준공과 함께 부여·공주 통합 개최로 변경하여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2010년 세계대백제전 이후 관련 예산 축소로 인해 백제문화제를 다시 격년제 개최로 회귀하는 방안이 검토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와 공주시는 격년제로 개최할 경우 백제문화제를 통한 부여와 공주의 통합기능 상실이 우려되고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그램 운영 불가, 예산과 행사운영 인력 확보 곤란으로 소규모 지역축제로 전락할 위험성 등을 내세우며 격년제 개최 회귀에 회의적이었습니다.
반면 부여군은 백제문화제 분리 개최에 적극적입니다.
지난 2월 열린 2019년 제1차 부여군 백제문화선양위원회에서는 백제역사문화유산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콘텐츠 개발, 지역주민과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 운영, 백제문화제의 수도권 홍보방안 모색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축제의 건전성과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백제문화제를 다시 격년제로 개최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해산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많은 지역축제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선심성·소모성 행사가 많고 지자체 재정부담과 행정력 낭비 등의 이유로 소모적인 축제를 축소하거나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현재 방식은 백제문화권에서 이루어지는 축제로서 행사의 유사성이 많아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으며 양 지자체 간의 무분별한 경쟁으로 인해 지역이기주의가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매년 충청남도가 많은 예산을 투여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격년제로 개최하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절약하며 사전 준비기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축제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고, 중복된 행사를 억제하여 주민의 관심도·참여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송파 한성백제문화제는 2019년까지 축제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피너클어워드를 8년 연속 수상하였습니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12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여 풍납토성, 몽촌토성등의 한성백제문화제 발굴과 연구를 추진하면서 가칭 ‘세계대백제문화축제’를 서울·충남·전북 등 순회 개최를 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예견되는 500년 한성백제의 부활을 꿈꾸는 서울시·전라북도 익산시와의 경쟁을 대비해서라도 사비·웅진시대 문화제로서 선택과 집중, 도시 간 협업을 통한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우리 사비와 웅진은 크게 소통하고 크게 통합해야 합니다.
백제시대의 공주 대통사 창건 기록과 공주 출토 벼루 뒷면, 부여 부소산성의 기와에 남아있는 ‘大通(대통)’ 글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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