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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20-09-01 조회수 331
의원 이공휘

올해도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충청남도의회 이공휘 의원

 

어느덧 오곡백과가 물드는 가을이 접어들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퍼진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등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안전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기 위해 주의해야 할 것이 또 있다.

 

우리 민족은 추석기간 전 조상의 묘를 찾아가 벌초를 한다. 한국세시풍속사전에서는 전국적으로 행하는 미풍양속으로 고향 근처에 사는 후손들이나 외지에 나간 후손들이 찾아와서 조상의 묘에 자란 풀을 제거하고 묘 주위를 정리하는 것이라 정의돼 있다.

 

이후 추석기간 내 조상의 묘를 찾아 절하고 살펴보는 성묘를 거치게 된다. 또한, 성묘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이를 온 가족이 모여 앉아 함께 먹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 있어 안전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깨뜨릴 수 있는 위험인자가 존재한다.

 

최근 5년간 충남 지역 추석 기간(추석 연휴 1주전부터 추석연휴 종료까지)에는 매년 약 2000여 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벌집제거, 교통사고, 복통, 벌 쏘임, 뱀 물림 등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9년 기준 추석기간 (9월 5일~9월 15일, 11일간) 동안 총 2276건의 구조·구급출동이 있었다. 이 가운데 벌집제거(1377건)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교통사고(429건), 복통(376건), 벌쏘임(86건), 뱀물림(8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지고 있어 벌쏘임과 뱀물림 등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 더욱 주의를 요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도민 여러분께 응급사고 발생 시 대응요령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뱀이 물렸을 경우 뱀의 모양을 파악하고 독니자국을 확인하며, 추가물림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이어서 독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급적 움직이지 않고 안정된 상태로 있어야 하며, 물린 부위는 부목으로 고정해 심장보다 높지 않도록 위치시켜야 한다. 이 당시에 칼 등으로 상처부위를 긁거나 독을 흡인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또한 상처 부위를 물에 담그거나 얼음을 대는 등의 행위 역시 해서는 안 된다. 이후 119에 연락해 병원을 방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둘째, 벌에 쏘였을 경우 벌에 쏘인 환자를 안정시킨 후 벌침이 보인다면 가능한 빨리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여 침이 있는 부위를 긁어서 제거한다. 이어서 벌에 쏘인 사지를 높이 올린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을 할 필요가 있다. 만약 호흡곤란, 두통, 구역질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119에 연락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셋째, 독버섯을 섭취했을 경우 버섯중독 증상은 섭취 후 1~2시간 내에 나타나기도 하며 때로는 6~24시간 후에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증상이 나타난다면 기도를 잘 유지하고 구토물 등이 폐로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119에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국민 모두가 코로나19와 수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행복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벌집, 뱀 발견 시 즉시 자리를 떠 사고를 피해야 하고 야산에 있는 야생 버섯 섭취를 금지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고향을 찾는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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